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호날두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2022 카타르 월드컵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조용해도 포르투갈의 공격진은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습니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선착하였습니다.

포르투갈은 전반 슈팅 갯수에서 10:4로 앞서며 우루과이보다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 하였습니다.

마무리가 되지 않아 0:0 균형이 이어졌지만, 전반에만 호날두와 페르난데스가 슈팅 3개씩, 주앙 펠릭스가 슈팅 2개를 시도하며 우루과이의 골문을 겨냥 하였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루노 페르난데스

계속해서 두드리던 포르투갈은 후반엔 첫 골로 결실을 만들어 냈습니다. 후반 9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호날두가 문전에서 헤딩하기 위해 번쩍 뛰어올랐는데, 그의 머리를 스치지 않고도 공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페르난데스는 후반 막바지엔 우루과이 진영으로 침투하다 호세 히메네스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켜 멀티골을 완성하였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다음 달 3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를 상대 팀 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9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포르투갈은 대한민국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1무 1패를 거둔 대한민국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포르투갈을 넘어서야 합니다.

이미 16강을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총력전을 벌일지는 의문이지만, 힘을 뺀다고 해도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임은 틀림없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날카로운 포르투갈의 창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7세의 호날두가 전성기 때만큼의 기량은 보이지 못한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이름값을 하는 선수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빚어 결별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고도 가나와 1차전에서 골 맛을 보았습니다.

호날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8번째 경기에서 넣은 8번째 골이었습니다.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년 연속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있으며, 월드컵 본선에서 5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건 호날두 뿐 입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호날두는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호날두 외에도 두 골을 책임진 페르난데스 등 다른 공격수들도 부지런히 전방을 누볐습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총 5골을 넣었는데 4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하였습니다.

호날두와 펠릭스, 하파엘 레앙이 나란히 1골씩을 넣었고, 페르난데스는 2골로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